24년의 새로운 목표 중에 하나는 건강하게 살기.
9월 말쯤. 심하게 몸살감기를 앓고 나서 기침이 끊어지지 않았다. 그 후로 약 한 달을 더 기침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매주 병원을 다니면서 약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기침을 너무 심하게 했던 것.
22년 코로나를 겪고 나서 호흡기가 상당히 약해져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한 달 넘게 기침이 떨어지지 않은 적은 없었는데 기침이 길어지면 주의해야 한다는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집 주변 호흡기 전문 내과를 검색해 보았다.
호흡기 전문 내과라는 타이틀로 병원 소개를 하고 있다.
최근 개원을 한 상황인지 , 리모델링을 한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깔끔한 내부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건축 및 인테리어를 본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 눈에는 높은 천정고와 넓게 배치된 가구들, 깔끔하게 정돈된 톤 앤 메너와
내부에 사용된 내부 마감 등이 마음에 들었다. 단순하게 보면 여느 최근에 리모델링되고 있는 병원들과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공간의 배치 상황이나, 간결하게 이어지는 진료 동선 등은 여느 복잡한 병원들보다 매우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주말 방문이었지만 오픈시간 9시 시간에 거의 맞춰서 가서 그런지 대기는 거의 없었고. 잠시 대기 이후 내과 전문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진료부터 검사 및 호흡기 테스트, 수납까지 총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 되는 것은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알레르기 및 천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가족질환 중에 호흡기 관련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들이었는데. 추가 검사를 진행해 보고 상황을 체크 해자고 하셨고. 검사결과 폐 염증수치가 일반인대비 약 4배 수준의 염증수치가 확인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호흡력 테스트를 하는데. 폐활량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고. 호흡기 확장약을 투여하고 다시 15분 뒤 체크를 해보았다. 그러자 약 7% 이상 호흡상황이 좋아지는 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약물로 인해 12% 이상 호흡력이 좋아지는 상황을 보이면 천식이라고 의학적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7% 수준 호흡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보아 천식으로 의심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천식 의심정도로 상황을 체크하고 , 그 외 상황을 위해서 채혈을 통해 알레르기 검사까지 진행하였다.
받아온 약들은 가래, 기침, 호흡기확장 등에 도움을 주는 알약들과 실제 구두호흡으로 주입하는 약물까지 받아 왔다 (천식치료제) **검사비용은 약 10만 원 정도 발생한다. (알레르기검사 별도)
치료를 하고 온 지 반나절이 지났지만, 놀랍게도 기침이 없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매우 불편하던 나의 상황을 단번에 편하게 만들어준 병원에 감사한 생각이 든다.
앞으로 지켜봐야 알겠지만 기침 이거 생각보다 상당히 피곤한 질환이다. 모두들 감기 기침 없는 이번 겨울을 무사히 지내길 바래본다.
'동네 명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천안 아산 지역 공공 도서관 "아산시 배방도서관" (3) | 2024.11.17 |
---|